짧은 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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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록도에게 바칩니다.짧은 글 노트/세상에게 2016. 7. 31. 13:08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에게 차별을 받았습니다.내 나라, 내 민족을 빼앗긴 슬픔에 그러한 줄 알았습니다. 내 나라가 없어서, 빼앗겨서.그런데 왠걸,내 나라, 내 민족도 똑같이 억압하기 시작했습니다.자유란 없었고, 병에 걸린 것이 죄였습니다.무시, 환멸, 돌팔매질과 매장.내 나라는 그 것이 아니라며 콧방귀를 뀝니다.이게 나라인가요. 던전인가요.SBS 그것이 알고싶다 20160730일자 방영분을 보게 되었습니다.가벼운 마음으로 틀었으나 전혀 그런 마음으로 볼 수 없었습니다.절로 욕짓거리가 나왔고, 눈물이 솟구쳤습니다.산모에게 강제 낙태에 그 아이를 보여주며 직접 버리기를 종용하다뇨.1990년대까지도 이 짓은 멈추지 않았습니다.사람을 지켜내지 못하면 그 것은 정부가 아니라고 현 정부는 말했습니다.수 많은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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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짧은 글 노트/세상에게 2016. 3. 13. 03:13
"내가 조금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던걸 용서해줄 수 있겠니?넌 나보다는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약속해 주겠니?""엄마, 우린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어요.친 자식이 아니더라도, 당신의 아이이고, 당신은 어른인데."세상이 시끄럽습니다.우리 잘못은 아무것도 없는 걸까요.부디, 그 곳에선, 편히 있길.피지 못하고, 밟혀서 스러져만 갔을 그 꽃들에게 눈물의 꽃을 바칩니다.신원영군 외 그동안 스러져간 아동 학대 피해자들에게 손노트가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아동은 단순히 아동이라서 권리와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그들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간다는 이유만으로도,그들은 현 세대의 보호를 자격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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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로봇 선생이 할 수 없는, 인간 선생의.짧은 글 노트/교육을 2016. 3. 6. 03:21
수행평가의 비중이 늘어나도록 지시하는 교육 당국의 방침이 있었습니다.뉴스에 나와 잘 알려진바 같이, 3월 초, 새 학년이 시작되기 무섭게 각 학교에 공문으로 관련 내용이 발송되었습니다.선생이 로봇으로 교체된다고 하는 시절,사람에겐 따뜻한 사람의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것을.학벌과, 배운 내용의 암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절,사람에겐 암기력 보다는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것을.교육 당국이 알고 사람을 지켜줬으면 합니다.올바른 교육 개혁이 이 나라에 일어나기를 손노트가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