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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laxy S7 | S7 Edge, 같은 디자인으로 '홀수의 쪽박 징크스' 깰까?
    기술 노트 2016. 2. 28. 23:32



    안녕하세요, MWC 2016은 즐거우셨나요?

    손노트입니다. 얼마 전 MWC 2016용 언팩행사 정리 포스팅을 올린 뒤로 첫 글입니다. 오늘 포스팅된 제목과 같이 삼성의 신규 기종인 S7S7 Edge에 대해서 소개하며 비평할텐데요. 새 기기를 구매하실 생각이시라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SAMSUNG Galaxy S7 & S7 Edge,Rethink What A Phone Can Do
    - SAMSUNG, 2016



    MWC 현장에서 두 새로운 Galaxy를 소개하는 삼성


    새로운 기기, 생각보다 재미 없었다.

    언팩 행사에서 혁신을 보여주었다지만, 기기 자체는 글쎄?

    사실 저는 한국에서 처리 해야할 타 팀과의 협업이나 여러 일정 때문에 현장이 아닌 생중계를 통해 시청했습니다. 주머니 사정도 스페인으로 떠나지 못한 요인 중 하나지만, 생중계도 나름 현실감 있었습니다.

    생중계를 보기 하루 전 오후 10시에 시작된 LG의 언팩 행사를 시청하고 난 뒤, 삼성의 혁신도 내심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정말 지루하게도(?) 유출본과 그대로 일치하는 디자인을 보여줬습니다. 그건 LG도 마찬가지였다만, 그것 외에도 김빠지게 하는 요인은 몇가지 더 있었습니다.

    이번 언팩 현장에서 기어 VR을 통해 삼성의 나아진 가상현실 기술로 새로운 혁신을 약속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기기자체는 내년이나 올 9월을 기약하는 듯 혁신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구석이 많았습니다. 디자인적으로 그 점은 두드러지는데, '자칭' 삼엽충을 자처하는 제 지인도 S6 S7은 구별하지 못하더군요. 내적인 발전을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기기만의 아이덴티티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게 요즘 스마트폰 시장입니다. 일단, 한번 더 찬찬히 파헤쳐 볼까요?


    2016년형 S6라고 소개해도 믿을 것 같은데?

    차라리 기기명을 Galaxy S6's'라고 할껄?

    삼성의 중저가 라인업인 A시리즈의 A5, A7 등의 기종이 각각 2016년형 프로모션으로 6에디션 꼬리를 달고 디자인의 개선과, 지문인식 모듈 탑재 등의 스펙 개선을 가지고 나온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꽤 많은 호평을 받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생중계 현장을 보는 저는 딱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어 못하시는 분이 들으면 '왜 자꾸 S6만 가지고 나와서 이야기 하지?'라는 생각이 들거다. 라는 농담이 떠오를 정도로 디자인적으론 개선된 부분이 없었습니다.

    과거에 삼성이 이런적이 없었던 적은 아닙니다. GALAXY S3의 그 유명한 Pebble(조약돌) 디자인을 기억하시나요? 후속 기종인 S4는 그 디자인을 개선해서 내놓았고 큰 성공을 거두었죠. 물론 그 후속모델이 반창고 디자인으로 쪽박을 치고 S6에서 다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외신들은 '지금까지의 Galaxy중 가장 아름다운 Galaxy'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의 이런 행보는 S6의 디자인적 성공을 바꿀 이유를 찾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후면의 그립감 향상과 엣지 스타일링 부분을 개선한 디자인이 거의 대부분의 디자인적 변화점입니다. 즉 삼성은 '홀수의 쪽박 징크스'를 깨기 위해 보수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내적인 변화는 얼마나 이루었을까요?



    SAMSUNG Galaxy S7 | S7 Edge Official Vedio 



    고객을 배려해 맞추고, 내실을 다지다.

    SD 카드 슬롯 추가, 엣지 스크린 기능 강화, 게이밍 기능 강화 등 내부적 강화 돋보였어.

    드디어 여러분들이 원하시던 SD 카드 슬롯란이 추가되었습니다. S6가 이 점을 가장 많이 지적 받은 만큼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배터리가 일체형이지만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일이니 넘어갑시다. S5에 적용되었다가 사라진 방수, 방진 기능이 S7부터 다시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역대 모델들 중 최고 레벨인 IP68레벨로 측정되었습니다.

    엣지 스크린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언팩 당시 삼성은, "엣지 스크린에 더 많은 것을 넣음으로써,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밝혔죠. 실제로 사이드 스크린 크기의 증가로 활용도의 개선의 여지가 보입니다만, 무언가 더 특출난 기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엣지 스크린에 특화된 제대로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더 많이 출시된다면 좋겠는데 말이죠.

    게이밍 유저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습니다. 크로노스 그룹이 주도해서 만든 3D API 기술인 Vulkan API를 적용했고, Game Launcher Game Tool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도 한층 더 배려를 했습니다.

    Always On 기능을 도입할 것은 예상된 사실이었으나, 꽤 오랫동안 오르내리던 애플의 3D Touch 기술에 대응할만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전혀 다른 기술이나 비슷한 역할을 할 기술로 도입된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빠른 멀티 테스킹을 지원하고 강화하는 기능은 엣지 스크린의 기능 뿐이니 루머가 틀렸네요. 생각보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Always On 기능은 기존 LG의 기능과 비슷하며, AMOLED의 특유의 번인(Burn-In) 현상을 방지하고자 송출된 화면이 이리 저리 움직인다고 합니다.


    외신들, "역대 가장 훌륭한 Galaxy" 호평일색.

    출시는 3 11일 전세계 동시 출시, 소비자 지갑 열 수 있을까?

    여러 파생 모델들을 주의해야 합니다. "파생 모델은 없다."던 삼성의 말과는 달리 S6만 해도 파생 모델이 출시 되었습니다. S6 Edge Plus 모델은 코메디로 느껴질 정도로 어이없는 출시였습니다.

    S5와는 달리 무난한 판매가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기존 S6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엔 힘들겠지만, 충분히 타 기종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지갑은 열 수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추진예정이라 카더라는 전면부 상단 "SAMSUNG"의 로고 삭제가 추진된다면 더 많은 고객들이 유치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전면 디자인은 LG가 더 낫다고 생각해서 말입니다.


    기대했던 혁신은 없었다.

    삼성의 'S'라인의 최신작,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까?

    삼성의 '홀수의 징크스'는 깨질 것인가?

    기획 : Lucida Com.

    배급 : NAVER Post | Daum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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