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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Mobile, 존폐의 위기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다
    기술 노트 2016. 7. 31. 17:41

    안녕하세요, 손노트 입니다.

    사실 저는 LG라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옆 동네 S모 기업에 비해 선조들도 괜찮으신 편(독립운동가 출신)이시고요. LG의 화이트 전자 부문은 따라올 기업이 없는 것도 사실 마음에 듭니다.

    이런 LG인데 최근이 아니라 계속해서 모바일 사업부는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발 관련 부서만 그러면 지금보다는 나을텐데, 다 그래요. 다 안좋아요. 이런 마음이 아파, 또 제가 잘하는 까는 것으로 시작해 LG의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볼까 합니다.


    G, G-style? Great? No, Garbage(쓰레기)

    플래그쉽, 존폐의 위기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다

    플래그쉽이면 플래그쉽의 성적을 내 주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플래그쉽이라는 티어는 자고로 그 기업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서 만들었다고 평가 받을만 해야 합니다. 프리미엄도 프리미엄이지만 요새 플래그쉽 기종들이 가볍게 100만원은 넘어주는 추세인데, 그 정도는 해야하지 않겠어요?

    물론 이 이야기는 LG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입니다. LG는 플래그쉽이 20만원 정도 타사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안팔리죠. 최신 기종은 G5만 봐도 알 수 있죠. 왜 그럴까요? LG 이미지의 변천사를 알아봅시다.



    LG Optimus G/Optimus G Pro

    LG Optimus G - 나는 당신입니다 : LG의 처절한 몸부림의 시작

    드디어 LG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물론 차리기 시작했기만 해서 문제지만.). LG의 휴대폰 사업이 이래선 안된다는 구 회장의 방침에 따라 LG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는 LG Optimus G, 완성도와 디자인이 깔끔해 호평을 받는 듯 했으나, 내장형 배터리, OS 사용, 밝기 쓰로틀링 문제 등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기계입니다.

    G 이상의 G LG Optimus G Pro


    LG Optimus G Pro - G 이상의 G : 스스로 팀킬하기 시작한 LG

    파생형 모델인 G Pro 에선 개선을 했습니다. 배터리는 교체되게 했고, 생각보다 큰 용량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밝기 쓰로틀링 문제는 여전하고, 영상을 시청할때 Full-HD를 느낄 수 없습니다(DDR2 RAM 대역폭 논란). 여러모로 아쉬운 기종이죠.

    LG G2/G Pro 2

    LG G2 - 사람의 최신작 : 위기 탈출

    LG의 가장 호평 받은 기기 중 하나입니다. 디자인적으로 괜찮았었고 성능도 잘 뽑아준 준수한 케이스입니다. LG답지 않게 말이죠. 다만, LG의 고질적인 디자인인 구라베젤은 여전합니다. 액정이 심각하게 약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터치 패널의 수명 문제 역시 심각합니다.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터치 패널이 일정 부분 사망한다는 논란인데, 이게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되었죠. G Pro 2는 명기중에 명기로 뽑힙니다. 거의 큰 문제 없이 잘 팔렸죠. 노크 코드도 이때부터 탑재되었구요.

    LG G3/G Flex 2


    심플, 그 새로운 스마트 LG G3



    LG G3 - 심플, 그 새로운 스마트 : 마지막 스마트

    디자인적으로 가장 호평받았던 기기입니다. 기능이 대폭적으로 향상되고 UI가 개선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너무나도 많은 논란거리를 낳은 폰이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 샤픈 문제와 MacAfee 백신 탑재 논란, 너무나도 많은 파생형 기종 출시 등 성공에 자만한 듯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LG G Flex 2 - 볼수록, 쓸수록 사람에겐 곡선 : 발열 손난로

    G Flex까진 어떻게 넘어갔습니다만, LG G Flex 2는 그러질 못하겠습니다. 셀프 힐링 기술이 들어갔다고는 하나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요, 가장 기본적인 발열도 잡지 못하면서 곡선의 세그멘테이션을 취하기엔 LG가 너무 너무 기술이 없어 보여요. 거기다가 최적화는 발로 하셨는지 너무 너무 느리고 후집니다. 전작보다 못한 후속작이고 LG의 망작중의 망작이에요. 화룡 810을 최초로 사용했는데, 겨울에 쓰기 딱 좋으니까 추천해드릴게요.

    LG G4/V10

    LG G4 - See the Great, Feel the Great : LG Garbage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줄 수 있는 기계입니다. 너무너무 구려요. LG가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는데, 810을 탑재하지 않고 전세대 AP808을 탑재했단 말이죠. 뭐 지금에서야 스냅드레곤 810을 완벽하게 다스렸다고 평할만한 기기는 화웨이 밖에 없겠지만, 여하튼 플래그쉽인데 전세대 AP를 대놓고 사용했다는 것 부터가 문제가 있어요. 너무너무 성능이 구려서 옆그레이드 행렬을 내고 있고 숫자놀이에 불과하다지만 벤치 점수가 너무너무 낮게 나옵니다. 아몰레드도 아닌데 디스플레이가 잔상문제가 떠요. 이에 대한 LG 답변이 가관인데, 발열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나는 거랍니다. 플래그쉽 제품에서 기본적인 발열도 못잡으면 어쩌자는 건가요? 뭔가 LG가 크게 착각하는 거 같은데, 기본적인것도 못잡으면서 플래그쉽으로 출시하는거 아닙니다. 발열 문제가 안나타난 플래그쉽이 거의 없어요. 810을 사용했다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잖아요. 카메라 품질은 괜찮은데, 딱 고거까지만 합니다. 나머지는 말할 것도 없이 구려요.

    LG V10 - Super, 당신이 되다 : LG Grenger

    V10에 대해선 생각과는 다르게 괜찮은 폰이라 놀랐습니다. 이형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신선했고, 내구도도 강했고 기본기는 하는 폰입니다. LG의 플래그쉽이 이정도만 했으면 딱 좋겠다는 바램이 들죠.



    LG, 정신차려!

    뭔가 착각하는것 같은데, 너네 경쟁상대는 Apple? Samsung이 아니야!

    LG가 뭔가 착각하는게 있습니다. “이 정도 가격대에서 LG니까 사주겠지?” 하는 착각입니다. 플래그쉽에서 안되니까 자꾸 중저가 간만보다 플래그쉽 갔다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적당히 해야지. 기기 하나 하나에만 신경쓰란 말이에요. 마케팅 그런거 됬고, 기기 자체가 완성도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는다고요. 그런데 LG는 그러질 못하잖아요. 기기 자체가 기본기가 안되어 있는데 무슨 프리미엄, 플래그쉽이에요.

    “LG라도 이 정도 성능이면 살 만 하겠다.”는게 지금 소비자의 인식입니다. 이런 환상 속에서 빨리 깨어나야 할 겁니다. 이상한 트윅이나 기능 넣을 생각하지 말고, 가서 발열이나 잡으세요.


    기획 : Lucdia Com.

    감수 : Lucida Soft

    배급 : Daum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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